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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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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극지까지... 공포스러운 나노플라스틱의 습격(뉴스펭귄/ 22.02.08)
2022 February. 08
(사진 Unsplash)/뉴스펭귄

그린란드와 남극대륙 빙하코어(ice core)에서 타이어입자를 포함한 여러 유형 나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등 국제연구진은 북극과 남극 지역에 위치한 

수십 년 된 얼음에 상당한 양의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19일(현지시간) 

논문검색사이트 '사이언스 다이렉트'에 게재했다.

5㎜ 이하 미세플라스틱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진 직경 100㎚(나노미터) 이하 나노플라스틱은 

필터로조차 걸러지지 않는 미세한 크기 플라스틱 조각이다. 

입자는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 생성 및 분해될 때 발생한다.

미세한 크기 탓에 측정이 어려워 전 세계적인 오염 정도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나노플라스틱이 유기체에 치명적인 독성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인체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앞서 증명된 바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그린란드와 남극대륙 14m 깊이에서 빙하코어를 추출해 조사한 결과

 타이어입자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 나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나노플라스틱은 그린란드에서보다 남극 해빙에서 더욱 많은 양이 발견됐다. 

그린란드 빙하코어샘플이 나노플라스틱 평균 13.2ng/mL를 함유한 반면 남극에서 추출한 빙하코어에는 

그린란드 4배 수준인 평균 52.3ng/mL 나노플라스틱이 함유돼 있었다.

가장 많이 발견된 나노플라스틱은 PE(폴리에틸렌)로 입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PE는 일반적으로 포장재, 플라스틱 쇼핑백, 병, 장난감 및 가정용품 제조 시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다.

북극과 남극 빙하코어에서 발견된 나노플라스틱 입자 양과 형태 (사진 사이언스다이렉트)/뉴스펭귄

연구진은 "지구상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의 마지막 장소로 간주됐던 북극, 남극과 같은 극지에서 

예상보다 많은 양의 나노플라스틱이 발견돼 놀라웠다"면서 "인간이 생산한 나노플라스틱은 지구 구석구석으로

 운반되고 있었다. 나노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이어 "극지방 얼음 샘플에 나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것은 입자를 운반하는 복잡한 과정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대기 및 해양운송, 퇴적 등 모든 다양한 과정이 포함될 수 있다. 

극지로 운송되는 오염물질 출처를 밝혀내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발행된 국제환경조사국(International Environment Investigation Agency)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위협은 기후위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단체는 기존 연구를 인용해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 양이 2040년까지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국제환경조사국은 "플라스틱 과잉 생산은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지구 기본능력에 큰 

위협이 된다. 이를 제재할 새로운 유엔(UN) 조약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